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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1중' 된 대선구도…尹 지지율 20%대로, 이낙연은 급등세

  • 등록: 2021.07.15 21:09

  • 수정: 2021.07.15 22:54

[앵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양강 체제로 진행되던 대선 구도는 두 후보가 약세를 보이는 사이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2강 1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넉달 만에 20%대로 내려 앉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대선 지형의 변화를 조정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는 윤석열 전 총장의 하락, 이재명 지사의 소폭 상승, 이낙연 전 대표 급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줄곧 30%대를 유지해왔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7.8%로 넉달 만에 20%대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사는 2주일 전 조사보다 3.6%p 오른 26.4%, 이 전 대표는 두 배 가까이 오른 15.6%였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지지가 급상승했습니다.

반면, 윤 전 총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원과 대구 경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보다 중도 확장이 먼저라는 윤 전 총장 공언이 정치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야권 주자 가운데선 윤 전 총장이 2위인 홍준표 의원을 2배 정도 앞서 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원장은 여야 주자를 합한 조사에서 4.2%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선 윤석열 대 이재명의 경우 39.4%, 38.6%, 윤석열 대 이낙연은 41% 대 36.7%로 둘 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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