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충청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 선출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결과는 이번 주말 발표되는데, 첫 경선지라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 충청이 어디로 기우느냐가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때문에 각 후보들이 충청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도 충북 지역 첫 일정으로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박영선 전 장관과의 유튜브 대담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와도 만났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노무현) 대통령님이 남긴 큰 숙제 , 사람사는 세상 균형발전이란 숙제를…"
충청 지역 온라인투표는 오늘부터 5일까지 실시되고, 대전·충남은 4일, 세종·충북은 5일 현장 투표 결과와 합산돼 발표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북 옥천의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박정희 통치'엔 이견이 있지만 육 여사를 비판하는 국민은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여사님의 낮은 곳을 향한 어진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고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 꺼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 꺼내주세요"
"장기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포스코를 찾은 유승민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기여는 상상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15명의 대선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은 후보 검증과 1차 예비경선 과정을 거쳐 다음달 15일 8명의 후보자로 압축을 하게 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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