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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영 정상회담서 "코로나 백신 교환"…英서 백신 100만 도즈 들어올 듯

등록 2021.09.21 12:02 / 수정 2021.09.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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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코로나 백신을 교환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영 간 백신 교환이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9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 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뜻한다. 영국이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물량 100만 도즈는 50만명 분에 해당한다.

한·영 간 어떤 방식으로 교환이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백신 스와프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스라엘, 루마니와와 백신 스와프를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에게 "영국의 '위드(With)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며 백신 접종 선배 국가인 영국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로 조언을 갈음했다.

영국은 16세 이상 국민 8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침에 따라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고, 한국은 백신 1차 접종자가 국민 70%에 이르면서 방역 전략 전환이 검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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