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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코인 과세 유예"·尹 "피선거권 하향"…청년 민심 잡기 주력

등록 2021.11.13 19:01 / 수정 2021.11.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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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야 후보들이 청년 민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겠죠. MZ 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은 이념을 떠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 정책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 청년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현재 40세인 대선 출마 연령을 낮추는 개헌을 약속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가상자산 과세를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당정청 합의까지 뒤집으며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20·30대 표심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1일)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조속하게, 보호보다는 과세를 우선하려는 경향을… 1년쯤 연기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당에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휴대폰 데이터 용량을 소진한 뒤에도 최소한의 공공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료 안심데이터'를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6일)
"솔직히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는 말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참 여러분께 미안합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총선과 지방선거 피선거권 18세 하향 법안에 환영의 뜻을 표했고, 현행 40세인 대선 출마 가능 연령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은 대통령 피선거권이 35세, 프랑스는 18세라면서,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라, 자신은 다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입시지옥, 취업지옥, 주거지옥 앞에서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고, 안철수 후보는 "청년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장 비전과 미래일자리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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