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구성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제 저희가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한 약자동행위원회를 후보 직속에 두기로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 추가로 취재한 결과, 위원장을 윤 후보가 직접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청년층 공략을 위해 '미래를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도 설치합니다.
보도에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가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한 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한 것입니다.
말뿐이 아니라 집권하면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김 전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약자동행위는 코로나 사태로 늘어난 어려운 사람들을 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제안한 '미래를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도 선대위에 설치됩니다.
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2개 위원회에 정치권 외부 인사를 적절하게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중진급 정치인을 가급적 배제하고, 활동량이 많은 초선과 합류 자체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당밖의 참신한 인사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중에 발표할 그런 기구 조직도 있겠지만, 밖에서 도와주는 많은 분들 도대체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선거 도와주고 여기에 참여하지 않겠나"
윤석열 김종인 두 사람 사이의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갈등은 없고,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후보는 새로운 인물 영입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중후반쯤 선대위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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