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협은 오미크론의 확산입니다. 기존의 백신으로는 부스터 샷을 맞아도 오미크론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개의 백신이 부스터샷을 맞고 두달반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스터샷 접종율이 46%인 이스라엘.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1200명이 넘게 감염됐습니다.
30% 가량은 오미크론입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이 예방효과를 분석했습니다.
1,2차에 이어 부스터샷까지 모두 화이자를 맞았을 경우, 10주 뒤 오미크론 예방 효과는 45%에 그쳤습니다.
1,2차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뒤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를 맞으면 35%까지 내려갔습니다. 모더나를 맞아도 45%에 불과했습니다.
두 달 반 정도 지나면 예방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겁니다.
미국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변이 가운데 오미크론이 가장 완벽하게 중화항체를 회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4차 접종을 권고했지만, 승인은 아직 안 했습니다.
탈 브로시 / 이스라엘 보건부 감염병 관리자
"(4차 접종은) 아직 논쟁적인 결정입니다."
접종을 너무 자주 하면 개인의 면역체계를 손상시킬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부스터샷이 최선입니다.
미카엘 돌스텐 /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려면 다수의 백신 접종으로 면역 체계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부스터샷은 오미크론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걸 80%까지 막아줍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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