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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30·자영업자' 지지세, '윤석열→이재명'으로 이동

등록 2021.12.31 21:11 / 수정 2021.12.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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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여론조사②] 양측 사과에는 과반이 부정적


[앵커]
그럼 이번 조사 결과에 돋보기를 좀 더 가까이 대 보겠습니다. 세대별는 20·30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지지세가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많이 옮겨갔습니다. 이 후보가 소상공인 선지원을 주장하는 사이, 국민의힘에선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이 불거진게 영향을 준걸로 보입니다. 지난 한달간 이 후보는 아들 문제로, 윤 후보는 아내 문제로 각각 사과를 했지만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양측 모두의 사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지난달 23.4%에서 8.7%p 하락한 14.7%, 이재명 후보는 18.9%였습니다.

30대에선 이 후보가 14%p 오른 34.7%로 22.1%에 그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세대는 60대 이상뿐이었습니다.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윤 후보 지지율은 14.1%p 빠졌고, 이 후보는 취약층이던 30대 여성에서도 24.6%p 상승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이탈과 이어진 내홍이 2030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직업별로도 자영업자 학생 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10%p 넘게 이 후보쪽으로 옮겨갔습니다.

윤 후보 아내의 경력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진 사이, 이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 이슈를 부각시킨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부동산에 민감한 서울에서 윤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인천·경기에선 이 후보가 역전하며 10.8%p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28.1%로 8.4%p 내렸고, 이 후보는 29.2%였습니다.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아들 논란, 윤 후보의 말실수와 부인 논란에 대한 사과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응답이 56.8%, 5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2021년 12월 28일~30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89.1%, 유선 10.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9.7%(무선 11.2%, 유선 4.7%)
표본크기: 1,0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 할당 추출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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