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혼란스러운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스피 5000시대' 재차 언급하며 개미투자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기재부의 돈 씀씀이가 너무 소극적이라며 기재부 역할 일부를 청와대로 떼어 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상승장을 의미하는 붉은색이 마스크를 쓰고, 황소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줍니다. 이례적으로 넥타이도 붉은색이 섞인 것을 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빨간색이 원래 저의 정치 색에는 잘 안맞는데 불장(상승장)이 되라는 그런 격려의 취지로"
이 후보는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로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며 코스피 5000 시대를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소액 투자자들께서 우리가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피해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
행사장에서 마주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듯한 뼈있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 사시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한발 물러섰던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매우 무책임하고 비겁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에 예산편성권이 가야 의회 중심주의가 되는 겁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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