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2전체

野 내홍에 安 '반사이익' 지지율 10% 넘어…李·尹 양강구도 변화

  • 등록: 2022.01.06 21:08

  • 수정: 2022.01.06 22:18

[앵커]
국민의힘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사이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로 올라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안 후보 스스로도 지지율 상승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 될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겠지만, 현재 까지의 상황을 보면 양강 구도에서 3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p 내린 36%, 윤석열 후보는 지난주와 같은 28%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6%에서 12%로 올랐습니다.

조사기간은 선대위 쇄신을 놓고 국민의힘이 극심한 혼란을 보이던,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입니다.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안 후보가 42%로 윤 후보보다 10%p 높았습니다.

안 후보는 지지율 상승을 피부로 느낀다면서도 몸을 낮췄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우리가 무조건 옳다는 교만, 우리가 정의라는 독선 대신 미래에 필요한 준비를…."

다른 조사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누구를 단일후보로 지지하냐고 물었는데, 안 후보가 43.5%로 32.7%를 기록한 윤 후보를 10.8%p차로 앞섰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가정해 이재명, 심상정 후보와의 3자 대결도 물었지만, 윤석열 후보를 단일후보로 전제한 가상 3자 대결은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의뢰하고 설문을 만든 언론은 해당 항목을 제외하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논란의 소지가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