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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드 추가배치" 주장에 이재명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들"

  • 등록: 2022.01.31 21:18

  • 수정: 2022.01.31 21:31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사드 추가배치'란 6글자 공약을 발표한 바 있죠.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 이라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윤 후보 측에서 수도권 방어를 위해선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며 "무조건 상대방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이 후보의 발상이 한심하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를 적은 윤석열 후보의 SNS를 공유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라며,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설치 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는 겁니다.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 없다"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2020년 인터뷰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사드 추가배치가 실제 필요한지, 주변국과는 어떻게 협력할지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고민 없이 추가 배치를 단정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 측은 "현재 성주에 있는 사드 한 개 포대로는 사거리 등의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1조 5천억원을 투입해 미국으로부터 사드를 구매한 뒤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또 윤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사드 배치를 전쟁과 연결해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진
"단호히 대응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것은 한심한 발상입니다."

중국이 반발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미군이 아닌 한국군이 운용하는 사드라면 중국도 반발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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