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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속검사로 확진판정 첫날 동네병원 '북새통'…"아침에 지침 통보"

등록 2022.03.14 21:23 / 수정 2022.03.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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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PCR검사로 확진자를 가려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오늘부터는 전문가용 신속검사만으로도 확진이 인정됐습니다. 시행 첫날 선별진료소 대신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하는 동네 병원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석민혁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병원 대기실에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콜록, 콜록"

기침 소리도 잇따릅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 없이도 확진 판정을 받는 첫날, 이곳 병원엔 평소보다 환자가 배로 몰렸습니다.

"한번만 더. 3초만 참으세요, 하나 둘 셋."

병원 측은 관련 지침을 오늘 오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말합니다.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던 탓에,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동선 분리도 앞으로 숙제입니다.

윤병문 / 이비인후과 원장
"보건소 같이 넓은 마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스크를 잘 써서 자기가 보호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곧바로 집으로 가야합니다. 약국에 들르는 것만 예외적으로 허용합니다.

정부는 이로써, 하루 검사 한계 역량을 10만건 정도나 넘어선 PCR검사의 부담을 줄일 걸로 기대합니다.

런데 양성 판정에 시간이 단축되면, 확진자 수는 기존 집계체계때보다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아무래도 PCR검사로 인한 시간 지연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면 확진자 통계는 조금 더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이번주 하루 확진자가 31만~37만명에 이르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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