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인수위 회의에선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주문도 나왔습니다. 우선 영업 시간 제한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고,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취임과 동시에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팍스로비드를 국내에서 복제해 생산이 가능한지 등의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소상공인들의 빈곤 탈출을 위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꼼꼼하게 과학적인 기반을 가지고 좀 준비해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곧바로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국내 복제약 생산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정기 조사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24시간 영업 시위를 하던 식당을 찾거나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영업 지속 가능을 약속한 만큼, 영업제한 철폐가 취임과 동시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2월)
"무조건 영업 제한을 걸면서 보상도 안 해주고, 영업시간 제한 철폐할 것을 주장합니다."

당선 직후 남대문 시장을 방문할 때도 속도감 있는 실천을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인수위 때부터 준비를 해가지고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들하고 나눈 얘기, 드린 말씀들은 제가 다 실천할 겁니다."

다만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언급한 반면 윤 당선인은 아직 정점은 아니라고 말해 방역 정책을 놓고도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