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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최대 표밭' 호남에서도 압도적 1위

등록 2022.08.20 19:01 / 수정 2022.08.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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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이 '어대명' 쐐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는 건 이제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오늘부터 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북 지역 경선 결과 역시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강훈식 후보 사퇴 이후 이재명, 박용진 후보의 첫 일대일 구도속에 치러지는 대결이었고 전북이 박용진 후보의 고향이라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변은 없었습니다. 조금 전 전북 지역 경선 결과가 나왔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경선 결과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전북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후보는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 박용진 후보는 23.19%를 득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악이 아니라 최선으로서 선택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하고, 이기는 민주당 만들어야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헌당규를 바꿀거라면 그 많은 당헌당규 조항은 그냥 '상황에 따라 달리 정한다' 이 한줄이면 될지도 모릅니다."

이 후보는 오늘도 강한 야당을 약속했고, 박 후보는 당헌 개정 논란을 다시 저격했습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8.05%로, 21.95%인 박 후보와 56%p 차이입니다.

지난 월요일 강훈식 후보의 사퇴 후 치러진 첫 일대일 구도 경선이었지만 박 후보의 고향인 전북에서도 반전 없이 이 후보의 압도적인 추세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내일은 전남과 광주에서 경선이 이어지는데 호남 경선 결과가 전체 판세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기자]
네, 호남지역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텃밭입니다.

호남에만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약 35%인 42만여 명이 있는데, 다음 주 경선 예정인 서울, 경기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오랜 텃밭 역할을 해온 점에서 다음 주 서울·경기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후보들도 지난주 충청권 경선 직후 호남을 돌며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다만 호남의 온라인 투표율이 제주 지역과 더불어 최하위를 기록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이 후보 책임론은 사실상 사라진 모양샙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선 정청래 후보와 고민정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렸고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일한 호남 지역 의원인 송갑석 후보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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