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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의혹' 김혜경, 5시간 조사 뒤 귀가…질문엔 '묵묵부답'

  • 등록: 2022.08.24 08:05

  • 수정: 2022.08.24 08:11

[앵커]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 했습니다.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먼저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이재명 의원의 아내 김혜경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 씨에게 법인 카드 사적 사용 지시하셨습니까?} ……."

김혜경 씨는 오후 2시쯤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지난 9일 출석을 요구한 지 2주 만입니다.

경찰은 김혜경씨를 상대로 5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김 씨가 법인카드 유용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혜경 씨가 측근 배 모 씨에게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 힘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의원과 김혜경 씨, 전 사무관 배 모 씨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이 지난 2월부터 수사에 착수했고, 법인카드를 사용한 식당 129곳 등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씨는 조사를 마친 뒤에도 아무 말 없이 저녁 7시쯤 귀가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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