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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비영어권 최초 감독·남우주연상

등록 2022.09.13 21:13 / 수정 2022.09.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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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효과상·스턴트퍼포먼스상 등 총 6관왕


[앵커]
여기서 잠시 기분좋은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다 잘 아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의 아카데미 상' 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에선 이미 <기생충>이 있었고,< 미나리>도 있었지만 이건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 K-드라마, 한류가 분명한 이정표를 남겼다는 점이지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서 더 의미가 있고, 앞으로 문화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장혁수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극본,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황동혁 / 오징어게임 감독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상이 제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함께 바랍니다."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정재 / 배우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앞서 열린 기술부문 에미상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과 스턴트퍼포먼스상 등 총 6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 5000만 시간의 시청량을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도 비영어부문 TV드라마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시상자로도 나선 이정재와 정호연은 드라마의 한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이한 에미상은 방송 부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2만 여 명 회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또한번 K콘텐츠의 위력을 입증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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