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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락 안 되고 택시도 못 잡고…카톡 '먹통'에 일상이 멈췄다

등록 2022.10.17 07:34 / 수정 2022.10.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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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국민의 일상은 사실상 블랙 아웃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메신저 서비스를 넘어 택시·송금·결제 와 같은 주요 서비스가 일제히 멈춰버렸기 때문인데요. 플랫폼 독점으로 인한 취약성이 여지 없이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카오 서비스가 대부분 마비되면서 택시호출 서비스인 카카오T 사용자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카카오T 사용자
"야근 끝나고 택시 타려고 했는데 카카오 택시가 안 잡혀서 30분 동안 밖에서 그냥 서 있다가 빈차 오는 거 잡고…."

카카오 지도앱도 작동이 멈춰 당황해하는 시민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유지해 구안나 / 부산광역시 서구
"저희가 여행객으로서 택시도 안 잡히고 길도 잘 모르고 해서 많은 어려움이…."

특히 카카오톡 메신저로 업무 등을 처리해온 직장인은 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이제는 문자 전송은 가능해졌지만 사진과 영상 전송 기능은 복구가 안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유민 / 서울시 서초구
"사진이랑 같이 보냈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안 보내져서 많이 곤란…."

카카오를 통해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가 '먹통 사태'로 반납처리가 제때 안되면서 결제요금이 50만원 넘게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사용자 상당수가 급한 마음에 다른 메신저 가입을 서두르는 등 카카오 서버스 제한으로 인한 혼란과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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