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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보따리' 안고 온 빈살만…40조 규모 투자협약 맺었다

등록 2022.11.17 21:04 / 수정 2022.11.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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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살만 왕세자가 풀어놓은 '돈 보따리'도 어마어마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 두 나라는 오늘 하루 40조 원에 달하는 사업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 사업들이 제대로만 추진된다면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할만한 분위기입니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회장 등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롯데호텔에 총출동한 것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이어서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선물 보따리는 파격적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우리 기업과 정부가 사우디와 체결한 계약과 양해각서가 26건이고, 투자액은 300억달러, 40조원에 달합니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스오일은 국내 건설사들과 9조 원의 '샤힌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습니다.

연간 32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칼리드 알 팔리 / 사우디 투자부 장관
"사우디 국부펀드가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등 새로운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고 합의할 것에 기쁩니다."

총사업비 670조 원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국내 기업 참여가 가시화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주택 1만 가구를 건설하기로 했고 현대로템은 고속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국내 8개 그룹 총수들은 빈살만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자리에서는 인공지능, 무선통신부터 원전 까지 네옴시티 인프라에 관한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주변에 UAE, 쿠웨이트라든지 중동을 한국 경제 재도약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굉장히 중요한…"

빈살만 방한을 계기로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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