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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1일 이상민 해임안 단독 처리"…의장 "예산안 먼저"

  • 등록: 2022.12.10 19:02

  • 수정: 2022.12.10 20:10

[앵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생각대로 일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의장이 같은당 출신이지만 민주당과 생각이 다른것 같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예산안 우선 합의를 강조하고 있어서 민주당은 사실상 예산안과 이상민 장관 해임안 중 하나는 양보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예산안 협상이 결렬돼도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한다"며 "의원총회를 소집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 장관 해임안의 처리 시한은 내일 오후 2시입니다.

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은 예산안 우선 처리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여야는 내일까지 막판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한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이 커 최종 합의안을 마련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 25%를 22%까지 낮추는 정부 안에 대해 야당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진표 의장께서도 꾸준히 중재안을 냈는데도 요지부동입니다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채..."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 슈퍼 대기업에 법인세율까지 대폭 낮춰주려고 정부와 여당이 예산안 처리까지 발목을..."

내일 오전까지도 여아 간 예산안 협상이 실패하면, 여야의 대립은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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