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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성태, '대장동' 김만배와도 친분…"이재명 만난 적 없다"

등록 2023.01.14 19:05 / 수정 2023.0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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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채업으로 돈을 불린 김성태 전 회장은 쌍방울을 인수하고나서 본격적으로 기업가로 변모했습니다. 문어발식 확장을 하면서 정관계 인사들을 영입하며 인맥을 쌓았고,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는 만난 적도 없다"며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7년부터 서울 강남에서 대부업체를 차려 돈을 불린 김성태 전 회장. 2010년부터 경영난에 빠진 쌍방울과 특장차 제작업체 광림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기업가로 변신했습니다.

이후에도 전환사채를 찍어 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무자본 M&A방식으로 51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그룹의 수장이 됐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그룹 회장(2020년)
"쌍방울, 광림, 나노스 임직원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 전 회장은 새로운 사업을 시도할때마다 정치권 인사들을 영입했고, 그 가운데 한명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입니다.

대장동민간업자 김만배씨와도 친분이 있습니다. 김 씨의 재산은닉을 도왔다 구속된 이른바 헬멧남 최 모 씨가 두 사람을 연결해 줬습니다.

김 전 회장은 김 씨로부터 대장동 사업에 투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성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측근들에게 "이재명 대표를 만난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표를 변호했던 이태형·나승철 변호사가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로 영입된 점에 주목하고,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영입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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