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 또 숨진채 발견된 뒤 민주당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내가 계속 술렁이고 있는데 이제 물밑에선 이 대표의 거취와 총선에 대한 걱정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의 발인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일만 열심히 하던 공무원이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패와 영정을 든 유족 뒤로 운구 행렬이 뒤따릅니다. 슬픔에 흐느끼는 유족들은 고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경례!"
오늘 오전 성남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전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발인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 등을 지낸 측근입니다.
전씨는 유서에서 자신은 일만 열심히 했는데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원망과 검찰 수사와 관련한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씨는 성남FC가 네이버로부터 후원금 40억 원을 받을 때 '협상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고, 지난해 12월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가 숨지면서 전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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