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 모 씨가 내일(28일) 한국을 찾아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SNS에 밝히자, 관련 단체들이 전 씨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전 씨가 어젯밤 8시 40분쯤 재단 SNS를 통해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메시지에는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도와주실 수 있으면 정말 감사드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들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 씨가 유가족들을 만나고 민주묘지를 참배한다면 기념재단이 함께 동행할 수 있다"며 "단 경찰이나 검찰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단 관계자는 5·18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도 반성과 사죄를 위해서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구체적인 연락이 올 경우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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