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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약 음료' 피해자 한 명 추가…100병 중 얼마나 뿌렸나

등록 2023.04.08 19:11 / 수정 2023.04.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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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7명으로 늘어나


[앵커]
'마약 음료' 피해자가 또 나왔습니다. 음료를 받은 학생의 어머니가 이 음료를 같이 마셨다고 합니다. 준비했던 마약 음료가 100병에 달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무작위로 나눠준 마약 성분이 든 음료.

그동안 6명이 이 음료를 마시고 피해를 호소했는데, 한 학생의 어머니도 같이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아이가 음료를 집으로 가져와서 나눠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마약 음료 피해자는 학생 6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당은 사전에 마약 음료 100병을 준비해 10여 병을 나눠준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음료를 나눠준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한 경찰은 배후 세력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당 4명 모두 "음료 시음행사 아르바이트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학생 부모에게 "금전을 요구한 협박 전화 억양이 특이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이 원격으로 범행을 지휘했을 가능성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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