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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넷플릭스에 투자" 헛발질하고도 큰소리

與 "흠집내기에 혈안되니 헛것이"
  • 등록: 2023.04.25 21:14

  • 수정: 2023.04.25 21:24

[앵커]
그런데 야당에서는 대뜸 우리 나라가 넷플릭스에 왜 투자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물론 잘못 알고 한 얘기입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을 반대로 해석해서 미국 도착하자마자 왜 미국기업에 돈을 퍼 주느냐고 비난부터 한 겁니다. 오해했다면 바로 잡으면 될 일인데 그 뒤에 나온 말이 더 가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오늘 아침 SNS에 올린 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생각 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하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팩트는 그 반대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로부터 3조 3천억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건데, 내용을 거꾸로 보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낸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이원영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한 뒤 다른 글을 올렸는데, "윤 대통령이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간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여당은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는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흠집내고야 말겠다는 편협하고도 비뚤어진 정파 의식 때문에 헛것을 본 것입니다…진심을 담아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거짓말이 들통나고도 큰소리 치는 비뚤어진 인식, 그 끝은 어디냐"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순방 외교를 깎아내리려는 조급증이 빚은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조건 트집만 잡겠다는 생각에 나온 역대급 헛발질, 유치원생급 이해력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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