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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행에 성희롱 '무너진 교권'…이주호 "교권 보호 소홀"

등록 2023.07.20 21:16 / 수정 2023.07.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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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권붕괴가 선을 넘었다는 한탄이 나온 건 이미 오래 전입니다. 교실 안에서 학생이 스승을 희롱하고, 폭행까지 하는 장면을 보면서도 우리는 시대 탓만 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행동에 나설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 될 겁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는 우리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이태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담임을 맡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으로부터 성희롱성 메시지를 받은 여교사는 정신적 충격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4월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고등학생이 담임교사를 우산으로 폭행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년 간 학생과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교사는 1133명에 이릅니다.

성희롱성 행동과 발언에 상처를 받은 교사가 지난해에만 223명이었습니다.

이쯤되자 "교편을 내려놓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교사가 87%나 됐습니다.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학생이) 욕설이나 폭행을 해도 그것을 참고 견뎌야 하는…교육자로서의 무기력함을 한없이 느끼다 보니까…."

교육부장관은 그동안 학생 인권에 신경쓰느라 교권보호에 소홀했던게 근본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생 인권과 학습권 보장에 비해 교사의 권리 보호와 학생 지도 권한을 균형 있게 확립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교육부는 국회, 시도교육청과 교권보호 논의기구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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