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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판장·어시장 방사능 검사 확대…어민단체 "우리 수산물 안전"

등록 2023.08.24 21:09 / 수정 2023.08.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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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염수 방류가 현실이 되면서 국내 수산업계의 움직임도 더 분주해졌습니다. 일단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게 급선무겠지요. 어민단체들은 잡은 고기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 조업을 중단하겠다며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부터 목포항 위판장이 분주합니다. 검사원들이 어선에서 내린 수산물의 시료를 채취합니다.

유진솔 / 한국방사능분석협회 검사원
"무작위로 선정을 이제 해서, 샘플링을 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30분 뒤,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자 경매가 시작됩니다

"합격 판정을 받아가지고 이제 경매를 시작하니까요."

방사능 검사는 어시장에서도 필수가 됐습니다.

지자체와 수협은 휴대용 기기로 전통시장에서 생선 방사능을 측정하는 등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어시장 상인들은 오염된 수산물이 나온 적이 없다며 불안 심리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박찬희 / 마산어시장 상인
"이 수산물을 보기에 지레 겁을 먹고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이게 안됩니다."

충청남도는 서해 바다에서 1분 단위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검사 결과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어민 단체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조업을 중단하겠다며 불안 심리에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김대성 /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장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 우리 어민들 고기 잡으러 안 나갑니다. 고기 안 잡겠습니다."

정부는 수산물 안전검사를 기존 800건에서 1200건으로 늘리고,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제 품목도 17개에서 21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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