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영장에는 쌍방울 대북 송금과 백현동 비리 연루 혐의가 한꺼번에 담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다음 주는 이 대표의 단식과 사법 처리가 맞물린 여야 대충돌이 시간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재중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이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 / 12일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
검찰은 두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8일 청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2월 성남FC와 대장동 비리 사건을 한 데 묶어 첫 구속영장 청구한 지 7개월 만입니다.
국회의원은 회기중 불체포특권이 있고, 연말까지 국회가 열리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 심사가 이뤄지려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해야 합니다.
18일 영장이 청구되고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송부되면 72시간 내에 표결이 진행되는데, 빠르면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대표는 6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이재명 / 지난 6월
"저에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
체포동의안 찬반을 놓고 민주당도 내분을 겪고 있어 표결 결과를 단정짓기는 쉽지 않은 분위깁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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