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은 우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현재 몸 상태를 직접 밝혔습니다. 1년 가까이 통증이 지속됐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손흥민이 지난 시즌 거둔 성과는 정신력으로 이룬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6월 A매치 소집 첫날부터 밝은 표정으로 후배들을 이끌었던 손흥민.
하지만 지난달 시즌을 마친 뒤 탈장수술을 받은 사실이 공개 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이거를 굳이 알려야 되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사실 시즌 내내 고생을 많이 해서, 8~9개월 참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결국엔 수술을..."
짧게 지나가는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할 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손흥민의 마음 고생도 커져 갔습니다.
손흥민
"패스나 턴 동작할 때 코어 쪽에서 다 움직이는데, 이쪽이 아프다 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100%의 60%?"
6월 A매치 소집 대신 회복에 전념 할 수도 있었지만, 주장 손흥민의 마음 속엔 클린스만호의 첫 승을 향한 책임감이 가득했습니다.
손흥민
"이번에 승리를 못 거두면 9월로 미뤄지기 때문에 같이 감독님과 팀이 좀 첫 승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부임과 동시에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외쳤던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역시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63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꿈 꿔 봅니다.
손흥민
"오랜 기간 동안 못 가지고 온 우승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 게 현재 있어서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아요"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가운데, 클린스만 호의 첫승 도전은 모두 TV조선이 생중계 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