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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 4000만 원 몰래 기부한 어르신 화제

등록 2023.11.23 12:13

수정 2023.11.23 12:33

"기초수급자임에도 평생 모아"

전북 정읍시에 사는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평생 모은 4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다.

오늘(23일) 정읍시에 따르면 한 노인이 어제(22일) 오전 10시쯤 연지동 주민센터 복지팀을 방문했다.

이 노인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라고 적힌 하얀 봉투를 들이밀더니, 직원에게 건네주고 자리를 떴다.

당시 기부를 한 노인은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며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이 노인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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