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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개최…이종섭,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등록 2024.03.28 19:52

수정 2024.03.28 19:55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개최…이종섭,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해 6개국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28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합동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호주·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카타르·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회의 참석을 위해 청사에 도착하면서 국내 체류 예정 기간이나 기자회견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회의가 종료된 뒤 청사를 빠져나갈 때도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합동회의는 이 대사가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열렸다.

이날 회의가 종료 후 외교부와 각 기관은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방산수출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각했다.

이들 공관장은 29일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자, 11일 만인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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