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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종 대응에 '확전 기로' …美, 만류 "지원없다"

등록 2024.04.15 21:38

수정 2024.04.15 21:59

[앵커]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각 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칫 5차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까,, 서방 뿐 아니라 중동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중동 상황을 신은서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본토를 공격받은 이스라엘은 전시내각 회의를 소집했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재보복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공격과 방어 모두에 대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의 반대에, 재보복 이후 후폭풍도 부담이란 분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이란 반격을 돕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확전을 원치도 않습니다."

이란 역시 확전은 원치않는 기류가 읽히는데 정당 방위 차원의 작전임을 미국에 미리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 이란 외무장관
"백악관에 우리의 작전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란 사실을 알렸습니다."

유엔은 긴급회의에서 적대 행위 즉각 중단을 촉구했지만, 당사국간 날선 공방전은 이어졌습니다.

길라드 에르단 /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이란 아야톨라 정권은 나치 정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 유엔 주재 이란 대사
"이란의 작전은 전적으로 국제법에 의해 인정된 이란의 고유한 자위권 행사 차원이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재보복과 관련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살 얼음 판을 걷는 중동 정세는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에 달렸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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