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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수준 자본 확충

등록 2024.04.16 17:05

수정 2024.04.16 17:05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수준 자본 확충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모습. /연합뉴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태영건설 대주주는 100대1 비율의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오늘(16일) 오후 3시 18개 금융기관이 포함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실사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실사법인은 완전자본잠식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를 위해 계열주 포함 TY홀딩스 등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100대1의 비율로, 기타주주는 2대1로 차등감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6356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산업은행은 오는 18일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기업개선계획을 부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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