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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2명 뿐…황선홍호, '차·포 떼고' 신기록 도전

등록 2024.04.16 21:48

수정 2024.04.17 10:18

[앵커]
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내일 새벽 최종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하지만 배준호와 김지수 등 해외파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아쉬움도 적지 않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기합으로 시작합니다. 슈팅과 세트피스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내일 새벽 아랍에미레이트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하지만 23명 대표팀이 모두 모인 훈련은 오늘에서야 이뤄졌습니다.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의 김지수,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셀틱의 양현준의 합류가 줄줄이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황선홍 감독이 원했던 해외파 5명 가운데 2명만 승선했습니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은 경기 전날인 오늘에야, 카타르에 입성했습니다.

황선홍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차출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다 마친 상태였는데, 임박해서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대한축구협회는 올림픽은 메달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속 팀의 협조가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조 일본은 독일과 포르투갈 등에서 뛰는 유럽파 5명이 모두 카타르에 왔습니다.

'죽음의 조'를 헤쳐나가야하는 입장에서 축구협회의 협상력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황선홍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되기 때문에 우리 K리그 선수들의 힘을 좀 보여줘야."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려면 3위 안에 들어야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조직력을 내세운 '황선홍호'의 항해는 내일부터 3주일간 진행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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