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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화영 '술자리 회유' 주장에 "사실이면 검찰 해체해야"

등록 2024.04.18 18:13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주장과 관련, 수원지검 등을 항의 방문하고 대검찰청의 즉각 감찰을 요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수원지검 앞 기자회견에서 "대검이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을 그냥 유야무야 덮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대책위는 "수원지검은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의 수사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피의자(수원지검)가 본인의 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면 명백한 허위가 되는 것인가. 철저히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국정조사, 특검까지 추진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 이 사건 수사를 맡은 김영일 검사가 1조 원대 사기범과 다른 피의자들을 수십 차례 검사실에 출정시켜 외부와 통화하면서 형집행정지 로비를 기획하고 2차 범죄를 모의할 수 있게 한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사실이라면 검찰을 해체해야 할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야당 대표 죽이기 관련 사건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답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감찰을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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