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투표 가장 큰 영향 미친 요인은 '물가'…"민생 현안" 30%

등록 2024.04.19 07:36

수정 2024.04.19 08:43

[앵커]
국민의힘이 패한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표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물가 등 민생 현안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 대파를 흔들며 여당을 공격했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서영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세현장에 줄곧 등장했던 대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0일)
"여러분 850원짜리 맞습니까? (아뇨!) 5000원이랍니다, 5000원"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을 부각하며 민심을 흔든 건데, 적잖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총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투표에서 무엇이 가장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응답자 30%가 '물가 등 민생 현안'을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영향이 큰 요인으로는 민주당이 내세웠던 정권 심판론이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이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한 이-조 심판론을 강조했지만,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8일)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겁니다."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10%에 머물렀습니다.

그 외 정치권 안팎에서 여권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의대 등원과 호주대사 논란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총선 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총선 직전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27%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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