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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 美에 사전 통보…지지·개입 안 해"

등록 2024.04.19 14:17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보복 공격하기 전에 미국에 통보했으나 미국은 지지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스라엘이 사전 통보했지만 미국은 이에 개입되지 않았음을 한 소식통이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예상되는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이란의 공격에 신속하게 대응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CNN에 "이스라엘이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인 지난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별도로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떤 반격도 반대하며 어떤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지원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이 당시 보도했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만류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백악관은 19일 0시까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해 공식 성명이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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