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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뛰면서 기부해요"…궂은 날씨에도 3천명 참가

등록 2024.04.20 19:11

수정 2024.04.20 19:16

[앵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덕분에 요며칠 우리를 괴롭혔던 황사는 씻겼습니다. 이 빗속에도 뛰는 거리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달리기 행사에 많은 시민이 함께 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출발 신호와 함께 달리기 행사가 시작됩니다.

대학생과 직장인 등 개인 참가자부터, 러닝 동호회 회원들까지 굵은 빗방울을 뚫고 달립니다.

이상준 / 경기도 화성시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 달에 한 번씩 서울 한강에서 하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월간하프 파이팅!"

오늘 코스는 한강 여의도 둘레길을 왕복하는 8.4km.

참가자들은 1㎞당 100원씩이 적립돼, 완주할 경우 한 사람당 840원을 기부하게 됩니다.

'기부 챌린지' 참가자는 모두 3천 명. 서로를 응원하며 대부분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저희 완주했어요!"

달리기를 하며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기쁨과 만족은 배가 됩니다.

윤형선 / 서울 광진구
"한 5km대에서 위기가 왔었는데요.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같이 뛰니까 완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마포대교 밑에 새로 문을 연 롤러장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트랙을 돌며 모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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