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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버저비터' LG, PO 3차전 역전승…챔프전까지 1승

등록 2024.04.20 19:42

수정 2024.04.20 19:46

[앵커]
프로농구 LG가 KT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았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 종료 함께 터진 LG 윤원상 선수의 3점 버저비터가 압권이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유기상의 석점포가 시원하게 림을 가릅니다. 이에 질세라 KT 문성곤이 깔끔한 먼거리 3점슛으로 응수합니다.

림을 맞고 튄 공은 '리바운드 왕' 마레이의 손에 척척 붙었습니다.

초반 두 팀은 한 치의 양보 없이 뺏고 뺏기는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KT가 배스와 허훈의 공격으로 달아나면 LG가 마레이와 이재도를 앞세워 따라붙었습니다.

3쿼터, KT가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문성곤과 배스의 연이은 3점포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LG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2분 전 기필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종료 1분 전 작전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KT 허훈의 득점으로 두 팀은 73-73, 다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분간의 치열한 공방에서 맞이한 LG의 마지막 공격. 이재도의 패스를 윤원상이 버저와 함께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치열했던 경기를 끝냈습니다.

윤원상
"진짜 너무 좋아서 뭐라고 표현을 못 할 것 같고, 이 기분을 빨리 라커로 들어가서 형들이랑 같이 즐기고…"

LG는 3승을 거두면 챔프전에 오르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경우는 90%가 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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