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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2명 영상 추가 공개…"이스라엘 휴전 제안 검토"

등록 2024.04.28 19:24

수정 2024.04.28 19:30

[앵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인질 협상이 타결되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남성 인질 2명을 추가로 공개 했습니다.

휴전 협상을 위한 압박 카드로 보입니다.

옴리 미란 / 인질
"다가오는 독립기념일(5월14일)은 함께 보내고 싶어요. 저는 202일째 하마스 인질로 붙잡혀 있습니다."

인질들은 집에 갈 수 있게 해달라며 흐느껴 울거나,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시위를 촉구했습니다.

키스 시겔 / 인질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의 시위를 지켜봤습니다. 여러분 계속(시위)해주세요."

영상 공개 뒤 이스라엘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집회가 한층 거세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도 인질 생환을 위해서라면, 가자 남부 지상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외무장관
"우리에겐 인질 석방이 최우선입니다. (라파 작전도 미루겠다는 뜻입니까?) 네, 만약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는 작전을 중단할겁니다."

표면적으로 휴전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중재국을 통해 인질 석방 등 휴전 제안을 했고 하마스도 이스라엘 측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주 초 휴전 중재를 위해 다시 중동으로 향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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