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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소' 4개월만에 리그 11호 복귀골…이강인, '극장골' 도움

등록 2024.04.28 19:42

수정 2024.04.28 19:47

[앵커]
'돌아온 황소' 황희찬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넉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1호골을 넣었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 선수는 극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고, 팀은 리그 3연패를 눈앞에 뒀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투패스를 받은 황희찬, 곧바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막히고 이어진 헤더는 수비수가 막아냅니다.

기회는 금방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쿠냐가 건네준 공을 받아 상대 측면을 돌파했고, 장기인 '접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망을 흔듭니다.

황소의 컴백을 알린, 리그 11호골입니다.

아시안컵과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이 넉 달 만에, 올해 첫 골을 넣었습니다.

황희찬의 집념은 후반에도 빛났습니다.

상대 공격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동료에게 슈팅 기회도 만들어줬습니다.

황희찬의 활약 덕에 울버햄프턴은 7경기 만에 승리했습니다.

경기 MVP도 황희찬의 몫이었습니다.

황희찬
"직전 4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려 했고 결국 홈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우승 문턱에 선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갔습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습니다.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크로스가 하무스의 머리로 배달됐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승점 70점을 쌓은 파리는 2위 모나코와의 격차를 12점차로 벌렸고, 사실상 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습니다.

파리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첫 리그 우승도 머지않았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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