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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레알 무승부…선발 출전 김민재, 두 차례 치명적 실수

등록 2024.05.01 21:47

수정 2024.05.01 21:53

[앵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벌인 경기에서 두골을 넣고, 두골을 실점한건데, 뮌헨 감독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선수로 김민재를 언급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완벽한 타이밍에 뛰어들어 뮌헨의 골망을 가릅니다.

뮌헨은 사네의 벼락같은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페널티킥 득점을 하나씩 주고 받은 두 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였지만, 김민재에겐 악몽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실점 장면. 공을 빼앗기 위해 상대 공격수에게 달려드는 김민재의 성향을 미리 파악한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패스는 완벽했습니다.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비니시우스를 놓쳤고, 완벽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반칙도 김민재의 과욕이 원인이었습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고, 뮌헨의 투헬 감독도 이례적으로 김민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토마스 투헬 / 바이에른 뭰헨 감독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김민재는 과하게 욕심을 부렸습니다."

김민재는 190cm의 장신에 힘이 세고, 순발력까지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입니다.

하지만 공을 빼앗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은 때때로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지곤 했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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