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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결승 투런포…두산, '어린이날 3연전' 중 먼저 2승

등록 2024.05.04 19:46

수정 2024.05.04 20:26

[앵커]
프로야구 LG와 두산은 어린이날이면, 한지붕에서 '잠실 시리즈'로 만납니다. 어린이 야구 팬들에겐 손꼽아 기다리는 경기이기도한데요, 올해는 두산 어린이팬들이 먼저 웃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LG와 두산은 해마다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잠실구장에서 3번씩 만납니다.

1996년부터 이어져온 라이벌전, 최근 3년 간의 성적은 LG가 4승 2패로 앞서 있지만, 잠실 '어린이날 시리즈'의 역대 성적은 어제, 올해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낸 두산이 43승 1무 30패, 승률 5할8푼1리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3연전 중 2차전이 열린 오늘 잠실구장, 역시 만원 관중이었습니다.

두산이 1회초 강승호의 시원한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전통을 이어가려합니다.

4회초 이유찬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두산.

5회말 수비에서 잠시 위기를 맞습니다.

절묘한 위치에 떨어진 오지환의 행운의 3루타.

신민재의 적시타에 이어, 김현수의 희생플라이까지, LG가 두 점을 쫓아갑니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가 끝이었습니다.

7회말, 8회말, 연거푸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안타 하나가 모자랐습니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한 점 앞선 9회말 LG의 세 타자를 공 6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두산의 3-2 승리.

두산이 2024년 '어린이날 잠실 3연전' 중 2경기를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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