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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빛났다…올스타전 달군 한국 여자농구 간판들

등록 2024.05.04 19:47

수정 2024.05.04 19:49

김단비 "내년에 또 올까요"

[앵커]
김단비, 강이슬 등 한국 여자농구 스타들이 일본 리그 올스타전에 초대 받았습니다. 3점슛 경연부터 레전드 경기까지 참가해, 코트를 달궜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손으로 공 2개를 드리블하고 시원한 3점슛으로 림을 가릅니다.

현란하게 장애물을 피해다닌 뒤 마지막 슛도 부드럽게 넣습니다.

김단비는 스킬챌린지를 27.13초로, 전체 1등으로 마쳤습니다.

김단비
"1등을 한 순간 딱 든 생각이, '와 이거 다음에 또 해야 되나'"

넣고, 또 넣고 5개 연속 성공시키더니 2점짜리 머니볼도 림 안에 집어넣습니다.

국내 최고 슈터 강이슬은 16점을 얻어 3점슛 경연에 나선 6명 중 2위에 올랐습니다.

강이슬
"처음에 5개가 다 들어가서 살짝 도파민 터졌거든요. 흥분한 상태로 쏴가지고 뒤돌아보니까 아쉽긴한데."

일본 올스타전을 찾은 한국 농구 스타들. 관중도 뜨겁게 맞아줬고, 한국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김단비에겐 헌정 영상까지 틀어줬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일본 농구 레전드 24명의 청백전에도 '조커'로 참가했습니다.

김단비가 왼손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골밑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강이슬이 3점슛으로 따라붙습니다.

이소희의 외곽포도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집요한 신경전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존재감은 강렬했습니다.

김정은
"너무 반가웠고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저한테 더 의미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덕분에 일본 농구 최대 축제도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일본 아이치현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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