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체

펜스와 충돌한 이정후, 어깨 탈구 부상…'장기 부상' 가능성

등록 2024.05.13 10:30

수정 2024.05.13 10:31

펜스와 충돌한 이정후, 어깨 탈구 부상…'장기 부상' 가능성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쳤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던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4경기 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돌아왔지만 한 타석도 들어가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지만 펜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잡으며 쓰러졌다.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그사이 주자 3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했고,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그라운드로 달려들어온 트레이너는 이정후의 상태를 살핀 뒤 곧바로 교체 의견을 냈고,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이정후 대신 투입됐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확률이 높아졌다"며 "40인 로스터에서 외야수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