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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중앙지검장 "공정 기초로 성역 없이 엄정 대응"

등록 2024.05.16 16:09

수정 2024.05.16 16:10

이창수 중앙지검장 '공정 기초로 성역 없이 엄정 대응'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부정부패에 대한 성역 없는 대응을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죄가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서 어렵지만 업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사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총장님과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친윤 검사'라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의 이송 가능성과 관련해선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인사와 관계 없이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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