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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대정부질문 파행에 '특검법' 상정 불발…野 "오늘 본회의 처리"

등록 2024.07.03 07:37

수정 2024.07.03 09:04

[앵커]
민주당이 오늘 해병대원 특검법안 본회의 상정을 다시 시도할 방침입니다. 어제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 이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소속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본회의가 파행되면서 법안처리가 미뤄진건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막말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신이 나가도 한 참 나갔죠."

주호영 / 국회부의장 (어제)
"정신 나갔다는 소리 듣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려우므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사과 없이는 본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김 의원이 끝내 사과를 거부해 대정부질문은 산회됐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해병대원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2일차 본회의에서 다시 특검법 처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김 의원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이어서 파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김병주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으면 본회의 참석이 어렵다 하는 이야기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대로 특검법안을 상정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으로 맞설 방침입니다.

막말 논란으로 양측이 계속 대치하면 내일까지 예정된 대정부질문도 파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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