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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을야구 후보"…전반기 최초 600만 관중 돌파

등록 2024.07.04 21:48

수정 2024.07.04 22:30

[앵커]
정규시즌 절반을 마친 프로야구가 오늘, 역대 최초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순위싸움 역시 역대급의 전력평준화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는 두산 양석환의 만루홈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8회, 이번엔 양의지가 주자를 모두 채운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프로야구 43년 역사에서 잠실야구장 최초로 한 경기 만루홈런 2개라는 진기록이 나온 순간입니다.

한영광 / 두산 야구팬
"두산이 지금 어제도 만루홈런 두 개 나왔고, 1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롯데는 진기록의 희생양이었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가장 뜨겁습니다.

지난 달 1위 KIA를 상대로 13점 차를 쫓아가는 만화 같은 뒷심이 그 예입니다.

6월 승률 1위를 달성한 롯데는 어느덧 5강 싸움에 뛰어 들었습니다.

정진우 / 롯데 야구팬
"1-14도 뒤집고 이제 기분 좋게 가을야구 한번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꼴찌 키움은 2위 LG를 상대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6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선두의 독주도, 압도적인 꼴찌도 없는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연일 흥미진진 합니다.

1위와 4위의 승차는 4경기에 불과하고, 1위와 10위의 승차도 12경기로, 사실상 10개 구단 모두가 가을야구 후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역대급 전력평준화를 앞세운 프로야구는 오늘, 전반기 최초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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