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퍼레이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험난한 3차 예선 예고

등록 2024.09.06 07:34

수정 2024.09.06 23:43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험난한 3차 예선 예고

/연합뉴스

[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 팔레스타인 전에서 졸전 끝에 0 대 0으로 비겼습니다. 3차 예선에선 조 2위에 들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홈 첫 경기부터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길이 험난해졌습니다.

첫소식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성소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을 맞아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럽파 정예 멤버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전반 22분 팔레스타인이 프리킥 기회에서 먼저 골망을 흔들었는데,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막판에야 이강인이 첫 유효슛을 기록했고, 황인범의 슈팅도 옆 그물을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후반에도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강인의 결정적 슛은 골대를 외면했고, 오세훈의 헤더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단독 드리블이 골키퍼에 막히고 슛이 골대를 맞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 피파 랭킹 9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73계단 낮아 B조 최약체 꼽혔는데,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북미월드컵 3차 예선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어려운 상황들이 나오면 팬 분들의 눈에도 저희가 좋은 경기,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하는 것들이 좀 아쉽다고 생각을 하는데…."

논란 속 취임한 홍명보 감독은 관중 야유를 받으며 첫 경기를 처러야 했고, 결과는 졸전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10일 오만과 적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