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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 김기태, 패럴림픽 탁구 우승…한국 5번째 금메달

등록 2024.09.06 10:16

수정 2024.09.06 10:17

'2전 3기' 김기태, 패럴림픽 탁구 우승…한국 5번째 금메달

탁구 차세대 에이스 김기태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준결승에서 공격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남자 탁구 김기태가 패럴림픽 3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5번째 금메달이다.

김기태는 현지시간 5일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11)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대만의 전보옌에 3-1(3-11 15-13 11-7 11-9) 역전승을 거뒀다.

지적장애인인 김기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다. 2022년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차세대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패럴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 리우에서 단식 4위, 2020 도쿄에서 단식 9위에 그쳤다. '2전 3기' 끝에 패럴림픽 금메달까지 완성했다.

김기태의 우승으로 한국도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5개를 조기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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