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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강호 독일 제압 이변…월드컵 16강 불씨 살렸다

등록 2024.09.08 10:22

수정 2024.09.08 10:36

여자축구, 강호 독일 제압 이변…월드컵 16강 불씨 살렸다

/AFP=연합뉴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윤정호는 오늘(8일)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이 연령대에서 강호 독일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수비라인을 높게 올린 독일 수비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다.

전반 22분, 박수정이 역습 상황에서 1대1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박윤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간절하게 뛰었다"면서 독일이 잘하는 걸 막고자 한 게 효과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독일을 잡았지만 한국은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졌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에 골득실 0으로 조 3위에 그쳤다.

다만 9일까지 진행되는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16강에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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