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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항소심 선고…'김 여사 가담' 여부 주목

등록 2024.09.12 07:36

수정 2024.09.12 07:39

[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김건희 여사가 해당 사건에서 자금을 댔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인데, 항소심 재판부가 이와 관련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2009년부터 약 3년 동안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시세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주가조작 사건.

권오수 /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항소 계획 있으신가요? 김건희 여사는 연루되지 않았단 입장 여전하신가요?}..."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해 1심은 권 전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해당 사건에서 주가조작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이번 항소심에선 김 여사에 대한 직접 판단은 내려지지 않지만 기소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1심은 김 여사 명의 계좌 3개가 시세 조종에 동원됐다고 인정했지만, 김 여사 공모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또 다른 전주 손 모 씨의 주가조작 공모 혐의를 무죄를 선고했는데, 검찰은 2심 재판 과정에서 손 씨에 대해 방조 혐의를 추가하고 징역 3년에 벌금 50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손 씨의 혐의가 오늘 유죄로 인정되면 김 여사의 가담 여부도 같은 논리로 판단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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